10주년 맞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 대회
내년 1월 서울 학전블루 소극장서 열려
13세 이상 누구나 내달 19일까지 지원

가수 김광석. /사진 이충열=류가헌 제공
고(故) 김광석이 남긴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경연하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 대회가 열 돌을 맞는다.

학전 측은 김광석 25주기인 내년 1월 6일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21’ 본선 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김광석 노래부르기’는 학전 대표 김민기가 회장을 맡아 운영하는 ‘김광석 추모사업회’에서 10년째 주관하는 행사로,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며 고인을 추모한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그룹 워너원 김재환을 비롯해 MBC TV 음악 예능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신재혁, JTBC ‘슈퍼밴드’ 우승팀 밴드 호피폴라의 김영소를 배출하는 등 싱어송라이터 산실 역할도 했다.

13세 이상이면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없이 누구나 다음 달 19일까지 지원할 수 있고 팀 단위로도 가능하다. 신청서와 함께 김광석이 발표한 노래를 부르거나 연주하는 음원·동영상을 웹하드에 올려 접수하면 된다.

대상인 ‘김광석상’을 비롯해 ‘기타상’, ‘하모니카상’ 등을 시상한다.

학전 측은 “학전블루 소극장은 김광석이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매년 라이브 콘서트를 하고, 1천 번째 공연을 한 곳”이라며 “단순히 실력을 겨루는 경쟁이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뜻깊은 무대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