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에서 포럼 개최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이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은 이번이 4번째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달빛내륙철도의 신규사업 반영과 사업의 조기 현실화 등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호남과 영남을 아우르는 남부 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과 호남을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발제를 맡은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는 “수도권 집중구조 분산을 위해 지역발전을 통한 신 경제권 형성이 필요하다”며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통해 낙후지역의 발전 기회를 확보하고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한 동남권, 대구·경북권, 호남권을 연결한 ‘남부 경제권’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남북 위주의 철도망 구축에서 탈피하고 동서축을 중심으로 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통해 지역 간 균형 있는 국가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1∼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달빛내륙철도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성보다는 정책성 및 지역 균형발전 측면이 국가의 주요 정책 과제로 부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수도권 중심의 국토 개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동서축 철도건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문화·관광 교류 측면의 파급 효과 등으로 인한 남부 경제권 형성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는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이 내년 4월에 있을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확실히 반영되면 좋겠다”며 “길이 열리면 사람이 오가고, 사람이 오가면 가까워지고 하나의 동네가 된다. 6개의 광역단체, 20개 시·군이 다 좋아하는 일을 꼭 추진하자”고 말했다. 달빛내륙철도는 203.7㎞ 구간을 고속화를 통해 영호남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업으로 사업비 4조원대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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