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문화재청의 ‘2021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총 14건이 선정됐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야행 1건, 생생문화재 1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3건, 고택·종갓집 활용 1건,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 3건,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 4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1건 등이다.

이 사업들은 지역에 있는 문화재와 세계유산에 담긴 의미 및 가치를 개발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를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활용한 ‘탈 쓰고 탈 막세’가 7년 연속 선정됐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 겸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시작한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이 3년 연속 우수사업 및 2021년 지속발전형 사업으로 재선정됐다.

2020년 시범 육성형 사업으로 시작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도 2021년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기회를 통해 고택·종갓집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게 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고택 임청각 활용사업인 ‘임청각에서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우다’가 2년 연속 선정됐다.

세계유산 및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은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한국의 유교책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학술포럼과 인문학콘서트, 글로벌 세계유산 탐방, 유교책판 활용 전문가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이 핵심 관광자원으로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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