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초로 여성 인명 구조사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칠곡소방서의 김은혜(사진) 소방관이다.

16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경북소방학교에서 열린 ‘2020년 인명 구조사 2급 인증시험’에서 도내에선 최초로 여성 인명 구조사가 시험을 통과했다.

인명 구조사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전문 구조대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기초체력과 전문 인명구조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한다. 시험 과정은 남녀 모두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평가 기준은 20m 왕복 오래달리기 60회, 200m 수영 5분 이내 완주, 입영 및 수중 인명구조, 수직·수평 로프 구조 및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이다.

김은혜 소방관은 “평소 남편(채해승·경북 119특수구조단 소속)의 열정적 도움과 여성이 아닌 소방관의 한 사람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훈련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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