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활용 학습관리시스템 운영·강의 제작 영상 등
대학 간 원격교육 격차 해소하는 첨병 역할 맡게 돼

경북대학교와 대구보건대학교 컨소시엄이 대구·경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이들 컨소시엄은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원격수업의 질 개선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교육을 대비한 권역 내 대학 수업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선정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전국 10개 권역에 원격교육센터를 구축, 관련 교육자원 개발·공유해 원격수업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이 연합체를 구성해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대구·경북권에서는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경북대학교-대구보건대학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권역별 공동 활용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 및 운영 △권역 내 공동 활용 강의 제작 영상 제작실 구축 및 운영 △권역 내 대학 원격교육 상담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내 대학들의 원격교육 활성화와 수업의 질 제고, 대학 간 원격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첨병 역을 맡은 셈이다.

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관리위원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태억 교수는 “권역센터가 대학 간 원격수업 자원을 공유하고, 교원의 원격수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을 통해 디지털 전환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고등교육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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