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군은 예천읍의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밝고 활기찬 동네로 변화시키기 위한 ‘2020 예천상상벽화마을’ 페스티벌을 열었다.

사업은 예천문화원이 주관하고 예천미술협회가 후원했다.

전국 예술가들이 참신한 벽화작품을 공모한 결과 전국 41개 팀 출품작 중 12개 팀을 선정해 12곳의 현장에서 약 한 달간 벽화를 제작·완료했다.

한천음악분수 통로박스 위에 바닷속 용궁을 주제로 그린 작품과 동본리 예천양봉원 앞에 그린 ‘예천에 별 보러 갈래?’ 등 12곳에 ‘이건 찍어야 돼!’ 감탄을 유발하는 벽화를 완성했다.

벽화 제작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 호응과 반응은 벽화 제작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으며 시원한 음료수는 물론 식사와 간식을 챙기는 등 서로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동네 분위기가 환하게 바뀌었고 안전한 골목길이 될 것 같아 너무 좋을 뿐만 아니라 바닥에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 수가 감소하는 등 자연스럽게 거리 환경까지 개선됐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초 상상벽화마을 페스티벌은 동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 축제에 의미를 두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전시회 등을 함께 진행하고자 기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전선지중화사업과 함께 예천읍의 도시미관을 개선해 산뜻하고 변화된 모습으로 가꾸기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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