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불교 포교의 중심 도량 천태종 황해사(주지 도원 스님)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불자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사찰음식 나눔’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사진>

최근 황해사 경내 앞마당과 관음전 등에서 개최된 사찰음식 나눔 행사 ‘황해사 제11회 전통음식문화축제’에서는 사찰 방문객들이 모둠버섯장떡, 연근깻잎샐러드, 찹쌀표고튀김조림 등 사찰음식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었다. 또한 황해사는 그 동안 선보인 전통음식 조리법과 사진 등을 담은 책자도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배포해 호응을 얻었다.

황해사는 이날 오전 대법당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 등 천태종 스님들과 기관단체장, 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 법회도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지난 1971년 죽도시장에서 포항지회로 시작해 지역 최대 사찰로 거듭나기까지 반세기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50년을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법회에서는 황병기 신도부회장과 김용곤 사업위원이 종정 표창을 수상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