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예천군은 12월 3일까지 예천읍 백전농창 등 3곳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2020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를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관내 43개 수매장에서 건조벼 4천783t을 매입할 예정이며, 지난 10월 수매 완료한 산물벼 1천117t을 합쳐 올해 총 매입량은 5천900t으로 매입 품종은 일품과 삼광 2개 품종이다.

공공비축미는 출하 시 반드시 군에서 지급한 새 포장재를 사용해야 하며 벼 수분함량은 13~15% 이내로 수준을 유지하고 정선, 품종 혼입금지, 중량 기준을 지켜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매입 직후 40㎏포대당 중간정산금 3만 원을 우선 지급해 농가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매입 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환산해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에 정산·지급 할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입 현장 종사자와 출하 농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손소독제 비치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입 현장을 방문한 김학동 군수는 “여름철 긴 장마와 집중 호우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태풍으로 인한 도복, 백수 현상 등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노고에 걸맞은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농민들을 격려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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