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영남대 ‘MYEVE’ 팀

영남대 ‘MYEVE’ 팀(지도교수 이병준, 변정훈 기계공학부 교수)이 2020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자동차와 전기자동차 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영남대 MYEVE 팀은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대상에 올라 상금 500만원과 대회 우승기, 트로피를 받았다.
 
 ‘MYEVE(Magnificient Young Electronic Vehicle Engineers)’는 영남대 기계IT대학 내 자작 전기자동차 동아리로 전기자동차의 혁신을 꿈꾸는 젊은 공학도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회에 MYEVE 팀 드라이버로 참가한 정동운(22, 기계공학부 3학년) 씨는 “주행의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대회를 준비했다. 차량 길이를 대폭 증가시키고 폭을 감소시켜 운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차량 높이를 낮추어 공기저항을 감소시키고 및 차량을 경량화 한 것이 주효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MYEVE 김병규 팀장(23, 기계공학부 3학년)은 “차량 설계부터 제작까지 1년 동안 동아리 회원 모두가 열정을 쏟았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들게 돼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MYEVE 팀은 대회를 1주일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대회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연습 주행 중 벽에 부딪히는 사고로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진 것이다. 팀원 중 크게 다친 사람도 없고 예비 부품들을 미리 만들어두었지만, 대회까지 남은 1주일 만에 새로 차를 만들어야 했다.
 
 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5일 밤낮을 작업해 이번에 우승 한 ‘MYEVE-20’ 차량을 만들어 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주최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시)에서 전국 35개 대학 58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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