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멜론·지니·바이브에
“독도·강치에 대한 전국민 관심 유도 ”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 OST 앨범.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지난 6일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 OST 앨범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발표했다.

이번 음원은 지난달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한 후 이뤄진 것으로 멜론, 지니, 바이브 등 음원사이트에 정식 발매됐다.

특히 지역에서 창작한 뮤지컬의 OST를 온라인에 발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집에서도 뮤지컬의 감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독도와 강치에 대한 전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OST를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강치전’은 지난 경기도 오산 공연 스트리밍 공개에 이어 이번 온라인 음원 발표를 통하여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 이번 ‘강치전’OST는 우리 전통의 선율인 국악을 바탕으로 총 10곡을 담고 있다.

메인 테마곡이라 할 수 있는 ‘동해아리랑’은 ‘아리랑’의 한의 정서를 담은 곡으로 바다는 영원히 바다 스스로의 것임을, 우리는 잠시 빌려 쓰는 것이라는 사실을 노래한다.

‘우! 멸치스웩’은 귀에 꽂히는 리듬에 딱 맞는 라임과 반복되는 훅이 매력적인 곡이다.

한편, 뮤지컬 ‘강치전’은 포항문화재단이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 레퍼토리 제작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돼 기획, 제작한 작품이다.

특히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이 아닌, 평화의 섬으로 풀어내며 인간과 자연, 바다생물들의 공생에 대한 주제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박창준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장은 “뮤지컬 ‘강치전’은 국악을 기반으로 한 가족뮤지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강치전’ OST 앨범의 온라인 음원사이트 발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한 “2021년에는 전국투어와 더불어 다양한 부가 콘텐츠 제작을 통해 ‘메이드 인 포항’의 글로벌한 작품으로 키워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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