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는 지난 8일 영해향교 명륜당 앞마당에서 다문화 부부 4쌍의 합동 전통혼례식을 개최했다. <사진>

혼례식은 이희진 영덕군수와 5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으며, 영해향교 이혁희 전교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정 합동 전통혼례식은 경제적 여건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사는 다문화 가정에게 전통혼례식 자리를 마련해줌으로써 진정한 가정의 의미를 돌아보고,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행사다.

행사는 민요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신랑은 화동과 함께, 신부는 가마를 타고 하객들의 축복 속에 입장했다.

이영철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장은 “4쌍의 부부가 하객들의 축복 속에 전통혼례식을 치렀다”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만큼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 고 했다.

영덕·영해향교는 전통혼례 문화를 전승·보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전통혼례를 치르고 있으며, 해마다 지역주민과 출향인의 신청을 받아 10여쌍에게 웨딩마치를 울려주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