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은 ‘11월의 독립운동가’로 봉화 출신 금기철(1880~미상) 선생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금기철 선생은 1880년 봉화군 임지면(현재 상운면) 두월리에서 태어났다.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운 국내 정세 속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1907년 의병부대를 조직했다.

한상설, 김현국 등과 함께 강원도 횡성에 있는 일본군 수비대를 공격하는 등 50여 명의 의병들과 함께 삼척·강릉 등지에서 지속적인 의병투쟁을 전개했다.

1912년 김상수와 함께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돼 같은해 6월 15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같은해 7월 15일 고등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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