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오락 영화 ‘도굴’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주말 사흘(6∼8일) 동안 42만3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점유율 60.5%를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개봉 이후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수는 56만5천여명을 기록했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이 주연한 영화는 문화재 도굴이라는 신선한소재와 통쾌한 복수극이라는 결말로 관객을 끌어모았다.

2주 동안 1위를 지켰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한 계단 밀려나 2위다. 주말 동안 18만5천여명(점유율 26.2%)을 더해 지난달 2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25만7천여명이다.

지난 추석에 개봉해 장기 흥행하고 있는 ‘담보’가 3위다. 주말 관객은 1만7천여명을 더하는 데 그쳤으나 9월 2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17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재개봉 작인 ‘노트북’과 ‘위플래쉬’가 새로 10위권에 진입했고, 크리스토퍼 놀런의 ‘테넷’도 8월 이후 장기 상영 중이지만 관객 수는 각각 1만명 안팎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