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회장 등 회원 16명 참여

포항 서예단체 연묵회(然墨會·회장 이상식)의 제1회 연묵회 작품전이 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상식 회장과 김희준, 송민자, 이용우씨 등 회원 16명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격려하며 쓴 서예작품들을 내놓는다. 함께 공부한 지 10년이 된 이들은 10여 년 서예 정진의 결산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장맹룡천자문·난정서 등의 비첩과 최치원·정몽주 등 선현의 시, 반야심경·논어·성경·애련설 등의 인문학 고전을 한문과 한글 서체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지도를 맡은 김경희 서예가도 작품을 출품했다.

류영재 포항예총회장은 “명필 석전(石田) 황욱 선생의 서맥(書脈)을 잇는 연묵회의 이번 작품전은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사회의 서화단(書<756B>壇)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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