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울릉군, 건강한 농·어촌 만들기 행정력 집중
도시민 농촌 유치지원사업 선정
2023년까지 총 6억원 예산 들여
귀농인 집수리·영농장비 지원 등

울릉도의 밭농사 사업을 주도하는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전경.
[울릉] 울릉군이 인구 증가 정책 일환으로 건강한 농·어촌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0년 도시민 농촌 유치지원사업에 선정돼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정착 이주 지원, 지역민과 화합도모, 각종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한다.

사업은 2020년~2023년까지 총 6억 원을 지원하는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이다.

각종 정착·이주지원, 귀농인 집수리지원, 지역민과 화합도모 및 도시민 유치를 위한 각종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귀촌·귀농인들에게 이주단계부터 정착단계까지 맞춤형 지원을 한다.

또 영농장비 구매 비용을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집수리 등에 필요한 비용도 지급한다.

귀농인이 조기에 정착하도록 영농기반을 조성하고 농가 빈집 수리 지원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울릉도는 환경오염이 거의 없는 청정지역으로 귀농·귀촌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성공 귀농, 행복귀어 박람회에 참가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비 귀농·귀어인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박상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울릉군은 육지와 차별된 자연환경을 갖춰 해마다 귀농·귀촌에 관한 문의가 이어진다”며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군수는 “최근 전원생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귀농·귀촌인 유치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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