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2025년까지 420억 투입
수질보호·하수처리시설 등 보강

[영천] 영천시가 2025년까지 420억원을 투입해 영천댐 상류지역에서 하수도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영천시, 포항시, 경주시 등지의 식수원인 영천댐의 수질보호와 양질의 하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영천댐 상류지역 9개 마을 800가구의 배수설비와 하수처리장 6곳, 오수관로 40.1km를 정비하는 이 사업의 1단계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2단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다.

영천댐 상류 마을은 1978년 5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생활오·폐수를 정화할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어 생활하수가 영천댐에 그대로 유입됐다. 영천댐 상류 9개 마을 중 자양면 성곡리를 제외한 8개 마을은 경제성 부족으로 영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미반영됐으나 최근 환경부의 승인에 따라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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