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군이 토종 곡물을 규격화되고 위생적으로 가공할 수 있는 ‘잡곡 가공 자동화시스템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5일 영양군에 따르면 경북도가 공모한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사업’에 영양군에서 신청한 ‘잡곡(토종 곡물) 가공시설 설치 사업’이 선정됐다.

일월면 가곡리 영양고추산업특구 내 마련될 잡곡 가공 시설은 내년 사업비 10억 원(균특·도비 5억 6천만원, 군비 4억 4천만원)을 투입해 설치한다.

군은 영세·고령농가를 대상으로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과 가공, 유통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잡곡 가공시설의 운영에 대해선 농산물 가공·유통 전문기관인 영양고추유통공사에 위탁해 가격 교섭력을 확보하고, 단순 재배에서 2차 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오도창 군수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농산물 부가가치를 상승시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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