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15일간의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국·지방비로 15일간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추가로 15일간 김천시 예산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15일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비는 1천74만원이고, 이 중 90%를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다. 시는 연말까지 예산 3억원을 투입하며, 1년치 지원 예산은 1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모라면 모두 산후도우미 추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공산후조리원을 2022년 상반기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김천에는 공공 또는 사설 산후조리원이 없어 산모가 대구·구미 등지를 찾는 실정이다. 시는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김천의료원 옆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300㎡ 산후조리원을 지을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에는 모자동실, 영유아실, 모유 수유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을 설치한다. /나채복기자

    나채복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