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최근 감염내과 전문의 정혜진<사진> 과장을 영입해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진료를 개시한 정혜진 과장은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경북대병원에서 수련의 및 내과 전공의 과정과 감염내과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세명기독병원으로 오기 전까지 대구의료원에서 감염내과 과장으로 일했다. 전문 진료 분야는 △세균 감염 △바이러스·곰팡이·기생충 감염 △폐외결핵 △대상포진 △진드기 매개 질환 △동물 물림 △임파선염 △성병 △해외 감염병 △불명열 △예방접종 △감염관리 등이다. 정혜진 과장은 “코로나19로 감염 예방의 중요성이 커진 시기에 지역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감염 관리와 감염질환자에 대한 진료를 위해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내과 진료 개시를 계기로 세명기독병원은 감염관리실 운영과 함께 지역사회 감염예방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동선 병원장은 “감염내과 전문의 영입으로 그동안 우리 병원의 가장 큰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며 “병원 내 감염뿐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코로나19 사태를 헤쳐나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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