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졸업생… 올해로 6년째
“학업 통해 후배들 큰 뜻 펼치길”

청하중학교 제11회 졸업생인 김규식(왼쪽) 동문이 최근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했다. /청하중 제공
청하중학교는 제11회 졸업생인 김규식 동문이 올해로 6년째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

김규식 졸업생은 현재 중소기업청(SMBA)이 선정한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글로벌 선박관리기업 (주)딘텍의 CEO이다. 어린 시절 학비를 내지 못했을 정도로 가난한 학창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자수성가형 기업가가 되어 지난 2015년부터 모교에 후배 양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10년간 기부하기로 했다. 학교는 해마다 장학생 10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100명의 학생이 장학지원을 받는 셈이다.

김규식 동문은 “유년시절을 떠올리다가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장학금으로 그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사랑과 감사가 열정으로 이어져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후배들이 학업을 통해 큰 뜻을 펼칠 수 있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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