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삼세판 커뮤니티
생활권 내 문화거점 조성 협약

포항문화재단이 최근 개최한 삼세판 시민커뮤니티 활동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이 최근 시민주도의 문화사업과 생활권내 문화거점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15개의 삼세판 시민커뮤니티와 협약을 체결했다.

삼세판 시민커뮤니티는 지난 6월 ‘시민커뮤니티 제안사업 및 문화활동공간’ 공모에 선정돼 지역주민들을 위한 일상 속 문화적 활동과 공유공간으로 문화사랑방을 조성·운영하는 주체적 시민 그룹이다. 포항문화재단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늦춰진 협약식을 개최해 휴먼웨어(시민 중심)-소프트웨어(문화프로그램)-하드웨어(문화공간)가 결합된 삼세판 사업의 3년간의 활동과 지원을 약속하고, 시민중심 문화도시의 초석을 마련했다.

한편, 협약식 이후 이어진 네트워크 파티에서는 시민커뮤니티와 매칭돼 권역별 시민주도 문화사업을 펼치는 문화예술전문단체와 시민커뮤니티의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거점 중심의 시민문화생태계를 조사할 생활예술활동가가 참여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향후 추진될 문화도시 성과공유회 등 여러 의결사항들도 시민커뮤니티 주도하에 결정됐다. 추후 이달 말경부터 12월 중순까지 권역별 각 공간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소소한 문화활동으로 ‘릴레이오픈스튜디오’(가칭)를 개최할 예정이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적 활동이 위축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각자의 공간에서 삼삼오오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문화활동의 힘이 크다”면서 “포항 시민들이 삼세판 시민커뮤니티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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