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시·군, 공공기관 합동

경북도가 올해 겨울 고농도 미세먼지를 대비해 ‘초미세먼지(PM2.5) 재난대응 훈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훈련은 ‘초미세먼지 위기대응 표준매뉴얼’에 의한 실전 점검으로 경북도와 23개 시·군 등 도내 전 행정·공공 기관이 참여한다. 단, 학교와 어린이집을 비롯해 다른 재난대응(ASF·코로나19)기관은 참가하지 않는다.

훈련 상황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날부터 지속해 위기단계 ‘주의’ 발령을 가정,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한다. 실제 훈련과 서면훈련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주의 경보는 PM2.5 1시간, 150㎍/㎥, 2시간 이상 지속하고 다음 날 75㎍/㎥ 초과 예보될 경우 발령한다.

실제 훈련은 고농도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공공사업장과 관급 건설공사장 1개소씩 가동시간을 단축하고, 불법 배출 감시활동과 도로청소 강화 등을 시행한다.

관용·공용차량 운행 전면제한, 공공기관 직원 차량 2부제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은 서면 훈련으로 진행한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훈련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를 앞두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실전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경북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