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대구시·경북도와 정책협의회

국민의힘 민생정책발굴단이 다음 달 2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대구시·경북도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K-투어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책지도부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곽상도 대구시당위원장, 이만희 경북도당위원장 및 추경호 정책위 제1부의장, 류성걸 제1정조위원장, 김석기 제4정조위원장, 임이자 제5정조위원장, 김형동·박형수·홍석준 예결위원 등이 참석한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및 시도의 행정·경제부시장과 행정·경제부지사, 시·도 기획조정실장 및 간부들이 참석해 현안사업을 보고하고 예산정책 협의에 나선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상황에서 추진해야 할 국책사업의 정상적 진행과 경제회복의 디딤돌인 내년도 예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물·의료·산단 대개조 사업 등 내년도 국비 증액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 10개(신규사업 5개 포함)와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예타통과 등 주요 현안 건의안 5개을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신규·11억5천만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54억원) △지역 정수장 등 7개 환경기초시설물 관련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11억원) △미래차 디지털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 (신규·35억원) △차세대 전기모터 상용화 기술개발 및 보급확산(신규·16억 6천만원) △제3산단 및 서대구산단 대개조사업(신규·26억 5천만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55억원) △금호워터폴리스~서북권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무태교~서변대교·6억5천만원) △동북권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검단동 대구축협~불로동 이시아폴리스 서편·10억원)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설립(설계비 23억원) △엑스코선(모노레일 형식) 예타 심의 통과 등의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도 이날 동해선 전철화 사업, 남부 내륙철도(김천~거제),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등 주요 핵심사업과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 산업단지 대개조,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 경상북도 산업용 헴프규제자유특구 지정,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의 차질없는 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라면서 “정부안에 담지 못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안동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건립 사업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 및 예산 건의 사항을 듣고 내달 2일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예산 심의와 정기국회 법안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와 일자리 감소 등 각 지역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생 돌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정책 방안이 강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김영태기자

    이곤영·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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