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자∼ 포항! 십시일반전’ 여는 장선헌 더코르소갤러리 대표
31일∼11월4일 포항문예회관
이동연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
다양한 장르 작품 80여점 전시

포항 소재 미술전시 전문기획사인 더코르소갤러리가 준비한 ‘힘내자∼ 포항! 십시일반전’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이동연, 이용우, 이상열, 이혜형, 구명곤, 손권일, 임태규, 강태웅 등 국내 유명 작가 15명의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포항 출신이자 더코르소갤러리 대표인 장선헌(55·사진)씨가 기획한 것으로 포항에서는 첫 전시회다. 다음은 장 대표와의 일문일답.

-포항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동기는.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주로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위주로 그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더 코르소 아트페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평소 고향인 포항에서 꼭 전시회를 개최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제야 하게 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포항시민들께서 심신이 지쳐 있을 때 그림을 감상하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포항에서는 상업적인 미술 전시회가 많지 않은데.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를 많이 다녀본다. 미술시장이 활발한 홍콩이나 마이애미, 뉴욕 등에는 아트페어가 많이 열린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포항에서도 이 같은 아트페어가 많았으면 좋겠다.

-더코르소갤러리를 소개한다면.

△포항시 죽도동에 갤러리 겸 사무실이 있다. 더코르소갤러리는 미술품을 흥미와 볼거리를 넘어 미술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출발했다. 포항에서도 아트페어, 즉 미술 작품전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때라 생각한다. 이것이 제가 포항에 계속 머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엑스나 벡스코 같은 전시공간이 포항에는 없다. 부득이 문화예술회관에서 하게 됐다. 국내 유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만큼 다양한 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다. 그림 감상으로 지친 심신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길 소원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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