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산재한 목조문화재 등에 대한 겨울철 화재와 산불 발생에 대비한 울릉군 내 관련 기관 합동 화재 진압 합동 소방훈련이 시행됐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창국) 는 울릉군청 산림과, 울릉군 산불진화대, 울릉국유림사무소 등 총 60여 명이 참가해 함께 목조문화재(나리분지 투막집 외 3개소) 및 산불진압 합동소방훈련을 했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목조건물 화재 및 산불 초기진압, 유관기관 간의 신속한 대응 및 협업체제구축과 지휘체계 일원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나리분지 투막집 등은 목조 및 억새로 지어진 문화재는 울릉도 조상이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 대비해 건축 된 건물로 판자 조각과 억새로 지어져 화재에 취약한 시설이다.

또한,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울릉도는 가을에 많은 단풍잎이 떨어지는 가운데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아 산불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김창국 울릉119안전센터장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크게 번질 수 있는 산불을 조기에 진압하고 귀중한 문화재를 지키는 훈련은 119안전센터와 유관기관이 협력할 수 있어 중요한 훈련이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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