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기념 메달이 출시됐다. 메달은 울릉군이 독도의 관할을 법령으로 규정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의 제정 120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입체적으로 만든 울릉군 독도 모양과 메달 바닥이 결합하는 구조로, ‘금 입체 금메달’ ‘금 입체 은메달’ ‘은 입체 은메달’ ‘금동메달’ 등 네 종류가 있다.

메달은 주화제작을 하는 국내 공기업(메달 부분 제작)과 보석 및 금속공예 부분 대한민국 제568호 ‘손광수 명장’(입체 독도 부분 제작)의 ‘협업’을 통해 제작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금·은메달의 하단 부분은 압인을 통해 소장용 프루프급으로 국내 공기업에서 제작됐다. 상단 입체 울릉군 독도 부분은 손광수 명장 측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독도모양으로 세공됐다.

또한 울릉군 독도 모형 상단에는 ’독도의 날’ 대한제국 칙령 41호 제정 120주년 기념이라는 글과  하단에 1900~2020 라고 표시 칙령 제정 년도와 제작 년도를 나타났다.

기념 주화는 울릉군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 그 기원과 의미를 되새기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부흥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기념메달은 입체 독도 부분과 바닥 메달이 결합하는 구조로 고안됐다.

특히 이번 기념메달 중 금·은메달이 주목받는 점은 메달 바닥 부분을 태극기와 독도가 교차해 보이는 잠상기법을 적용했고 보석·금속공예 손 명장이 그 위에 앉히는 금·은 소재 입체 독도를 세공해 결합하는 방법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금입체 금메달은 150장, 금입체 은메달은 500장, 은입체 은메달은 1천 장씩 제작된다. `금입체 금메달`은 99.9% 순금을 입체 독도에 10.4g 이상, 메달에 31.1g(40㎜) 이상 담은 최고급 기념메달이다.

소장용 프루프급으로 판매가는 638만 원이며, 은 총 41.8g 순금으로 소량만 제작된다. `금입체 은메달`은 메달에 99.9% 순도의 은 31.1g을 사용한 제품으로 가격은 198만 원이다.

이달 30일까지 기업은행·농협은행·우리은행 전국 지점 및 골든듀 온라인몰,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