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중, SW 특별체험행사 진행
다양한 형태 인공지능 로봇 제작

최근 진행된 ‘소프트웨어 교육 로봇융합코딩 특강’에 참여한 청송중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송중학교(교장 임영호)가 10월 한 달을 ‘소프트웨어 집중 교육의 달’로 지정해 전교생과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특별체험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로봇 융합 교육을 통한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지난 27일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특별 교육과정은 30일까지 이어진다.

청송중학교는 지난 8월 자율주행자동차 알티노 로봇 코딩 교육으로 미래사회 창의력 수업을 실시했고 이번에 실시한 모듈러 로봇인 모디(MODI)는 레고처럼 쉽게 조립하고 분해할 수 있는 모듈 단위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다양한 기능을 가진 로봇으로 완성할 수 있다.

모디(MODI) 로봇은 입력 센서 모듈, 출력 센서 모듈, 셋업 모듈 등 총 21개의 모듈로 구성, 다양한 모듈을 조합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로봇을 구현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이를 파이썬 프로그래밍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미 코딩 수업과 메이커 교육 활동에 익숙한 이곳 학생들은 이번 로봇 특강에 각별한 관심과 집중력을 보였으며 상상한 대로 붙이고, 떼어내고, 다시 연결할 수 있는 로봇이라는 장점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인공지능 로봇을 완성했다.

청송중학교는 교육부지정 3년차에 접어든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외에도 원격수업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지역의 어느 학교보다도 소프트웨어와 코딩 교육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소프트웨어교육’,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교육’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삼성전자에서 후원하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황민욱(3학년) 학생은 “로봇이 큐브처럼 작고 귀여우면서 자석이 있어 얼마든지 마음대로 조립할 수 있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반 김정훈 학생은 “제가 이렇게 코딩을 잘하는지 상상도 못했었다. 로봇과 인공지능에도 점점 관심이 생기고 있어 앞으로 코딩 관련 분야로 진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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