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철강산업의 명맥을 지키고 있는 서울 문래동 철강거리와 선진 철강산업의 상징인 포스코그룹이 만나 대·중소 철강산업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8일 서울 더샵갤러리에서 ‘스틸아트 공모전’시상식을 개최<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한 스틸아트 공모전은 1970~80년대 한국 산업발전의 일익을 담당했지만 산업화에 밀려 쇠락해가는 문래동 소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공하고, 대기업과 자영업자간의 건강한 상생 생태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서울소공인협회,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11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수상작으로는 최우수상으로 ‘복을 물고온 제비’, 우수상으로 ‘더샵# 포레스트’와 ‘에코 오브 서클(echo of circle)’등이 뽑혔다. 최우수상에는 700만원, 우수상에는 각 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수상작은 오는 31일까지 더샵갤러리 1층에 전시된다.

전시회가 끝나면 수상작은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등 단지 커뮤니티시설 로비에 설치된다.

이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입주민에게 철강재의 활용성을 알리고 포스코건설만의 유니크함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도시재생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문래동 소공인과 예술인이 협업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걸맞게 소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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