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구성 오늘부터 사흘간
상습·고질 체납자 강력 단속

포항시가 인근 시군과 합동으로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에 나선다. 이번 합동 영치활동은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와 연계해 적극적인 체납액 징수를 위해 경상북도와 도내 21개 시군이 참여하며, 시군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눠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포항시는 첫째 날인 28일에 실시하며, 포항시 직원과 인근 시군에서 지원하는 체납세 전담팀 등 총 14명이 합동으로 참여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자동차세 체납액은 9월말 기준 61억6천6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각 시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번호판 영상 인식시스템이 장착된 차량과 실시간 영치스마트폰을 동원해 자동차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친다. 주로 자동차세가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에 대해서는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고, 대포차 추정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인도명령 및 강제견인 후 공매 처분해 체납액에 충당할 예정이다.

다만 자동차세 1회 미만의 단순 체납차량의 경우, 영치예고제를 실시해 체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자진납부를 안내함으로써 상습·고질 체납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상습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체납액을 징수할 것이며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연중 수시 번호판 영치를 실시하므로 체납처분에 따른 각종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자진 납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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