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주 주민·발전협의회
경주시청서 기자회견
탈원전정책 부당성 성토

동경주지역 주민과 발전협의회는 27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원전정책과 월성원전 1호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원 결과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월성원전 1호기 폐쇄는 일방적인 결정이며, 계속운전 결정 당시 정부와 한수원은 안전성과 경제성을 내세워 주민들 역시 국가 경제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수명연장을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혈세 약 7천억원을 들였지만, 정부가 바뀌고 2018년 6월 15일 안전하고 경제성이 있다던 월성 1호기는 정반대의 이유로 폐쇄 결정되고 말았으며 이는 정부기관이 아닌 한수원 이사회 의결로 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일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로 월성 1호기의 즉시 가동중단 대비 계속운전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되었음이 밝혀져 폐쇄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또 “산자부 공무원들이 감사 전날까지도 444개의 파일을 삭제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관련 책임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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