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레저복합형 공간 마련
체험시설·설화재현마을 등 갖춰

[영천] 영천시가 화랑설화를 주제로 신화랑풍류벨트에 조성한 레저복합형 문화공간인 ‘화랑설화마을’이 27일 개관했다. <사진>

시에 따르면 약소국 신라를 강국으로 이끈 원동력인 화랑도를 기반으로 한 김유신 장군과 화랑설화, 풍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금호읍 거여로 11만여㎡에 조성한 화랑설화마을은 전시시설과 체험시설, 실외 설화재현마을 등을 갖췄다.

신화랑우주체험관은 화랑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2종류의 가상현실(VR) 체험을 제공한다.

화랑배움터(키즈존)에서는 자연 속에서 수련한 화랑처럼 어린이들이 화랑 수련을 체험할 수 있다.

4D 돔 영상관에서는 미래 화랑 활약상을 그린 입체 영상을 10분 동안 감상할 수 있다. 실외에 김유신 일대기 모형과 화랑마당, 설화재현마을을 비롯해 국궁 체험 공간, 풍월못, 잔디광장 등이 마련됐다.

설화마을은 매주 화∼일요일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11월∼2월은 오후 5시까지)이다.

이용요금은 일반인 기준으로 시설별 2천∼5천원이고, 영천시민은 단체요금 적용을 받는다.

시가 개관에 앞서 한 설화마을 시범운영에는 주말 2천500명이 찾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시 관계자는 “화랑설화마을이 놀이와 교육,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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