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군은 27일 은풍면 오류리 소재 샤인머스캣 포도 재배농장에서 ‘예천 샤인머스캣 베트남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선적식에는 김학동 군수와 기관단체장, 생산농가, 수출업체(썬팜에너지영농조합법인 유두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선적 된 샤인머스캣은 예천 샤인머스캣 작목반 반장인 남주경씨가 생산한 것으로 수출량은 3t, 4천500만원이다.

남주경씨는 지난해 600평 규모에 샤인머스캣을 식재하고 지난달 하순께 수확한 4t을 국내 유통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맛과 향을 인정 받아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억여만원의 소득이 예상되는 등 샤인머스캣이 고소득 작목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예천 샤인머스캣은 지난해 작목반을 설립하고 4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현재 100여 곳 농가가 재배를 희망하고 있어 예천군의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샤인머스캣 포도 수출 농가를 위해 재배 기술 교육, 농가별 수출 컨설팅 및 맞춤형 진단 등 다양한 기술 지원을 통해 차별화된 예천만의 샤인머스캣을 선보여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군 관계자는 “샤인머스캣 포도 베트남 수출은 올해 전례 없는 긴 장마와 냉해, 폭염 등 자연재해로 국산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룬 성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우수 농특산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