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센복지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상영호)는 경주시와 협력해 지난 25일 경주시 거주 체류외국인을 대상으로 피부질환 무료검진을 시행했다. <사진>

협회 이동진료반은 이날 경주 외동 농공단지 산업체 (주)디에스시 및 외국인 이주민센터에서 동남아시아권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등 총 72명을 무료 검진했다. 외국인 한센병 신환자 발견을 위한 악성피부질환 및 무좀, 습진과 같은 일반피부질환 등 다양한 검진을 실시했고, 동남아시아권 언어로 변역된 한센병 홍보 리플렛과 홍보물품(물티슈) 배부를 통해 외국인 대상 한센병 홍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상영호 지부장은 “체류외국인 한센병 신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의료기관에서는 신환자 발견이 쉽지 않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체류 외국인 대상 의료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 그들의 건강증진 및 해외 유입 한센병 전염원 차단을 통해 도민의 건강 보건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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