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미스터트롯…’ 뒤이어

대기업의 고졸 출신 말단 여성 직원들의 우정과 연대, 성장을 유쾌하게 담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하 삼토반)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삼토반’은 지난 주말 사흘(23∼25일) 동안 27만여명(점유율 48.7%)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35만8천여명이다.

재미와 메시지를 버무린 이야기에 주·조연들의 빈틈없는 연기 호흡, 세심한 고증을 통해 살려낸 1990년대의 분위기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추석에 개봉한 가족 영화 ‘담보’가 같은 기간 7만2천여명의 관객을 더하며 한 달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57만9천여명을 기록했다.

‘미스터트롯: 더 무비’와 유아인·유재명 주연의 ‘소리도 없이’가 각각 5만7천여 명, 5만4천여명을 더하며 3·4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