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반 그란폰도 내달 1일 개막

자전거 동호인들이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제1회 안동호반 그란폰도’가 다음 달 1일 안동·임하호 일원에서 열린다.

26일 시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하며 안동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는 이번 대회는 자전거 동호인 1천100여 명이 참가한다.

안동시 주최인 이번 대회는 애초 지난 8월 23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위험에 따라 연기됐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으로 자전거를 타는 마라톤이다.

이번 대회 구간은 안동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안동댐, 사라골재정상, 수애당, 박곡재정상, 임하면복지회관을 지나 다시 안동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111㎞ 코스이다. 안동호와 임하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대회 당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자전거가 통과할 퍼레이드 구간(시민운동장, 영호루, 한전삼거리, 용정교, 용상터널 등)은 교통이 통제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간별 분산 출발로 보급소(주진휴게소, 수애당, 임하면복지회관) 밀집을 방지하고, 선수 간 거리도 유지하며 경기가 치러진다.

오창원 안동시 체육새마을과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회인 만큼 움츠려있는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참여한 자전거 동호인들이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 차원으로 개·폐회식과 시상식을 생략하고 무관중 행사로 진행해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방역과 소독, 발열 확인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할 방침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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