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전체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작년 말보다 16.5% 줄었는데, 20대에서만 20.2%가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20대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이용한 건수는 17만7천건으로, 1인당 평균1,171만원의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문제는 채무조정 신청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20대는 2015년 9천519명에서 지난해 1만2천455명으로 30.8%가 늘었다. 경기침체와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20대의 채무가 증가하고, 끝내 금융채무 불이행자(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