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포항남부경찰서 경찰관과 장기초등학교 모포분교 초등학교 학생들이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 제공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이창록)가 지난 23일 장기초등학교 모포분교에서 경찰관과 함께하는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은 경찰과 학생 간 라포(의사소통에서 상대방과 형성되는 친밀감 및 신뢰관계)를 형성해 학교폭력을 비롯한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찰관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은 친구들의 꿈을 빼앗아 갈 수 있는 범죄”라며 학교폭력의 근절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경찰과 모포분교 전교생 4명은 112 순찰차 탑승체험, 장례희망 발표하기, 추억의 사진 찍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군(8)은 “평소 보기 어려운 경찰 장비도 구경하고, 112 순찰차를 타고 마을을 돌아다니는 경험을 해서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경찰 아저씨처럼 멋있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경찰은 학생 중 가정환경이 어려워 조부와 동거하는 남매에게 생필품과 담요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창록 포항남부경찰서장은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정서함양을 하고 즐겁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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