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시는 ‘2020 사과축제’를 온라인으로 여는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 간 화해하는 ‘사과 데이’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사과 데이는 교육계와 시민단체가 나서 10월 24일을 화해와 용서하는 날로 정한 것이다.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자는 취지로 학교, 직장, 가정에서 사과 편지와 함께 과일인 사과를 보낸다. 학생과 교사 등이 사과 데이에 동참함에 따라 문경서중학교에서 전교생이 친구나 교사에게 사과 편지를 써 사과와 함께 전달하는 행사를 지난 23일 열었다. 사과할 대상이 없는 학생들은 감사 편지를 썼다고 한다.

유권종 문경서중 교장은 “사과 데이 행사로 친구 관계를 회복하고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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