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임직원 500여명
형산강·해도동 일대 정비
소외계층 생활환경 개선 등
남구지역 5개동에서 봉사활동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24일 청림동 냉천 일대에서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쾌적한 자매마을을 만들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4일 포항제철소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남구지역 5개동에서 환경 정비활동을 펼쳤다.

제선부, 파이넥스부, 화성부는 해도동 형산강 둔치 환경을 정화했다.

자매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 활동에 나선 임직원들도 있다. 안전방재그룹 임직원들은 해도동 운하 주변을 청소한 후 주민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게 소독까지 꼼꼼히 실시했다.

발전부, 환경자원그룹은 해도동 무지개 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가을 나들이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나무를 정리하고 운동기구를 닦았다.

설비기술부 임직원들은 상대동 주택가와 상가 일대를 청소하고, 제강부는 송도동 송림 숲길테마 공원, 형산강변 장미정원 등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열연부는 청림동 청포도 문학공원을 청소하고, 진공 청소차를 이용해 청림동 주요 도로를 깨끗하게 닦았다.

STS 제강부는 제철동 냉천변에서 나뭇가지를 수거해 쾌적한 산책길을 조성했다.

재능 봉사단은 지역 소외계층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리폼봉사단은 청림동 독거 노인 가정을 방문해 도배, 장판을 교체했다. 정리정돈봉사단은 어울림지역아동센터에서 정리정돈 솜씨를 뽐냈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자매마을을 돕기 위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의 열정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포항제철소는 제철동, 청림동 등 인근 5개 자매마을에서 아동센터 벽 도색 작업을 하고, 소외계층의 자전거를 수리하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깨끗해진 마을 환경을 보며 조금이나마 생활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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