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업계 공동 성명서

한국철강협회는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주요 철강 협·단체와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이슈 등이 검토되고 있는 철강글로벌포럼(GFSEC)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동 성명서를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동 성명서는 26일 개최 예정인 GFSEC 장관급회의 개최 전에 발표된다.

성명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철강 수요의 심각한 위축을 우려하고, 이로 인해 포럼 창립 이후 3년간 공급과잉 정상화 노력과 효과를 약화시켰다고 언급했다.

또 전 세계 거시경제 회복 및 철강생산의 불균형 등이 세계 철강 시장을 불안정하게 하는 주요인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포럼 회원국들이 베를린 장관급회의 보고서에서 합의한 정책 기준 및 권고사항에 입각해 철강 생산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을 결의했다.

결의안에는 △국가 산업 보조금 및 기타 지원 관련 규정 마련 △효과적 무역구제조치를 통한 시장 주도적 경쟁 환경 및 공정무역 조성 △비시장 요인 또는 보조금 등에 의한 투자의 공개 △철강 수요 전망 발표 △포럼 업무의 투명성 향상 △G20 정상들에게 철강 공급과잉의 심각성 인식 및 대응 필요성 강조 등이 담겼다.

이밖에도 포럼 탈퇴국인 중국 등의 복귀를 촉구, 모든 G20 국가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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