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울릉군수가 2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만나 코로나 19와 잇따른 태풍 내습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주민들의 현안 사항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과 함께 20일 여객선 편으로 울릉도를 출발, 이날 정 국무총리를 만나 코로나 19로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 80%를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울릉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600여억 원의 피해를 당한 울릉군을 위해 신속한 지원을 통해 조기에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태풍피해복구비의 재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해안으로 개설된 섬 일주도로 구간 중 해안과 맞닿아 파도가 올라와 자주 단절되는 울릉읍 사동리 신리~옥천, 서면 남서~구암리 구간에 비상도로 개설, 국립 울릉수목원건립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에 가장 현안 문제인 여객선 운항에 관한 제도 개선 심도 있는 이야기도 나눴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울릉도의 참담한 현장을 직접 봤기 때문에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울릉도가 참 어려운 시기이고 난적한 문제도 많지만, 발로 더욱 열심히 뛰면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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