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중단됐던 8대 소비할인권 중
공연·영화·전시·체육 등 4개 분야
오늘부터 순차적 할인 혜택 적용
“코로나19 예방 조치에도 최선”

지난 8월 15일부터 잠정 중단됐던 8대 소비할인권 가운데 공연, 영화, 전시, 체육 등 4개 분야가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돼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대구지역 문화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로 연기됐다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이미 매진된 공연 등을 제외하고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등 5개 공연에 소비할인을 적용해 25일 온라인 예매시부터 1인당 8천원이 할인된다.

이달 30일과 31일에 열리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공연 ‘렉처오페라-세비야의 이발사’도 할인이 적용된다.

지방 최대의 소공연장 집적지인 대구 남구 대명공연거리에서는 지난 8월부터 열리고 있는 대구힐링공연예술제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버스정류장(아트벙커)’, ‘두평반(예술극장 엑터스토리)’이 소비할인권을 적용해 역시 1인당 8천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지역의 사립박물관 4곳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수성구 소재 ‘박물관 수’에서 열리고 있는 ‘소장 자수 전시회’(입장권 정가 1만원), 동구 ‘자연염색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자연섬유와 사진예술과의 어울림’(정가 5천원) 등도 온라인 예매처 ‘문화N티켓’사이트 또는 앱을 통해 입장료의 40%(최대 3천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이밖에 ‘푸릇푸릇뮤지엄’(중구·인터파크), ‘매그넘 인 파리’(대구MBC특별전시장 엠가·티켓링크, 위메프)도 예매사이트 이용 시 1천∼3천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실내체육시설은 카드사별 정해진 기간 내 누적 8만원 이상 사용시 3만원을 환급(캐시백 또는 청구할인)받을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 행사 관람을 위한 이번 할인 혜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계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코로나 우울증도 줄일 수 있는 기회”라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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