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 지난해 4월 입대한 아이돌그룹 샤이니 ‘민호(본명 최민호·사진)’가 전역 전 휴가를 모두 반납하고 훈련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해병대 제1사단 신속기동부대원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최민호 병장(해병 1245기)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호국훈련 참가를 위해 20일이나 남은 휴가를 부대에 반납했다. 당초 오는 27일부터 휴가 후 내달 15일 전역 예정이었지만, 전우들과 함께 군에서의 마지막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휴가 반납을 선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휴가가 통제된 장병들은 평균 1개월간의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해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자가에서 전역할 수 있다.

최민호 병장은 “해병대 일원으로서 끝까지 전우들과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면서 “중요한 훈련에 참가하여 전우들에게 노하우를 나누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전역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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