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편취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A씨(23·여)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15일 오후 1시 44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학교 앞에서 “저리 대출을 위해서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며 “직원을 보낼 테니 상환금을 보내라”고 피해자에게 72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께 경북 청송군의 한 식당에서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를 속여 2천104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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