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포항~울릉도 항로 썬플라워호 대체선 문제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울릉군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홍성근·이하비대위)가 19일 해양수산부를 방문, 대형 카페리 썬플라워호가 운항하다가 소형여객선 운항하는 데 대해  해양수산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비대위는 해양수산부 관계공무원과의 대화에서 현재 대체 선을 운항 중인 대저해운은 대형여객선을 취항할 의사가 없고 조건부 이행은커녕 조건부인가가 부당하며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조건부인가를 이행할 의사가 없으므로 썬플라워호 대체선 공모와 선석확보 등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국회 국정감사 중인데도 1시간 30분 동안 협의를 했다.

해양수산부는 “대저 해운이 행정절차 정지를 법원에 제출 했지만 기각됐고 기각 즉시 사업개선명령을 통지했다. 조건부인가 소송 중이라도 행정절차는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며“주민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대신전해 주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울릉도 주민들의 고통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조속히 해결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공직자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대체선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비대위가 제안한 여러 의견을 참고해 지속적으로 허심탄회하게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해양수산부가 국정감사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울릉도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하고자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준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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