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체험관·기획전시실 등 갖춰
무섬마을 연계 새로운 명소 조성

[영주] 영주시가 19일 천지인(天地人) 전통사상체험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무섬마을 문화경관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200억원을 들여 문수면 탄산리 7만7천700㎡에 연면적 3천796㎡인 지상 2층짜리 전통사상체험관을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관을 연기했다.

이곳에는 전시체험관,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간이식당, 야외공연장, 산책로와 같은 시설을 만들었다.

이 가운데 전시체험관은 크게 천문관, 풍수지리관, 인관으로 구성했다.

전국 처음으로 천(天)·지(地)·인(人)이란 자연 지리를 전시콘텐츠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고 한다.

천문관은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이용한 우리나라 별자리 관측, 앙부일구를 이용한 시간과 절기 알아보기 등 관련 체험 공간과 유물을 갖췄다.

풍수지리관에는 무섬마을 원주민 삶 흔적을 볼 수 있는 민속품을 전시했고 증강현실(AR)을 이용해 한반도 풍수지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인관은 사주와 주역 점, 방위(方位)를 재는 데에 쓰는 기구 하나인 윤도(輪圖), 사상체질 등 인문사상 관련 체험에 초점이 맞춰 꾸몄다.

이 밖에 영유아 감성과 지능 발달을 위한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관도 마련했다.

장욱현 시장은 “전국 최초 독창성 있는 자연지리 콘텐츠를 이용한 체험관을 무섬마을 등과 연계해 영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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