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에서 본 독도 김재도 작가 /경북도제공
상공에서 본 독도 김재도 작가 /경북도제공

울릉군 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민족의 섬 독도의 아름다운 비경을 유명 사진작가가 10년간 촬영한 작품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경북도와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은 10월 독도의 달, 25일 울릉군 독도의 날을 기념해 원로 작가 김재도 독도 사진 전시회를 19일부터 30일까지(12일간) 개최한다.

경북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김재도 작가가 십여 년간 촬영한 독도 비경 6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작품 가운데는 울릉군 독도의 자연 생태는 물론이고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독도 일출과 일몰, 독도의 야경 등 동해에 우뚝 솟은 독도의 고요하고 신비로움이 잘 표현된 풍경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올해 83세로 경북 의성 출신인 김 작가는 주로 ‘고향’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해오다 지난 2002년 울릉군 독도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돼 10여 년간 독도에 집중해 왔다.

독도 한반도 바위 사진 김재도작가 /경북도제공
독도 한반도 바위 사진 김재도작가 /경북도제공

김재도 작가는 “관람객들이 대한민국 땅 독도를 조금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며“전시회가 끝나면 작품을 독도재단에 기증해 홍보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9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과 의성 출신 임미애 경북도 의원, 이병국 한국예총경상북도연합회장,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전시회를 축하했다.

한편, 경북도와 (재)독도재단은 이번 전시회 기간 코로나 19 상황에 따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다. 전시장 내 코로나 방역 예방지침을 준수토록 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비치, 관람객 발열체크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단계별 상황에 맞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김남일 본부장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자 10월 독도의 달에 독도의 사계절을 작품에 담은 수준 높은 사진 전시회를 열게 돼 의미가 깊다.”며 “소중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며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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