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1900년 10월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군 관할 도록 한 120주년을 기념해 독도 앞바다에서 공연을 펼친다.

김장훈은 오는 25일 독도의 날에 배를 타고 독도를 선회하며 선상 랜선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오는 24일 울릉도에 입도해 선상 리허설을 진행하고 다음날인 25일 독도를 선회하며 실시간 라이브를 진행한다.

올해 태풍으로 인해 독도방파제가 파손, 독도 입도가 어려운 만큼 김장훈은 실시간 라이브로 독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음악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울릉군의 협조하에 안전하게 이뤄진다.

김장훈은 기상 여건 등으로 독도 행이 좌절되었을 경우를 대비, 27일까지 스케줄을 비워 두고 3번까지 입도를 시도할 계획이다.

FX솔루션은 "올해 태풍으로 인해 독도방파제가 파손돼 독도 입도가 어려운 만큼 김장훈은 실시간 라이브로 독도의 풍광을 음악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시절을 맞아 독도를 통해 하나가 되고 희망과 용기를 갖는 그런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독도를 지키고자 간 다기보다는 한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우리의 땅 독도를 찾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울릉도도 큰 피해를 입었는데 이번 김장훈 씨의 독도 행은 도민들과 국민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며 울릉도의 관광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힘든 시기에 독도로 향하는 김장훈 씨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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