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내·외국인 인구 전망’
내국인은 내년부터 감소 시작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2029년부터 줄어든다. 내국인은 내년부터 감소가 시작되고 귀화·이민자 2세·외국인 등 이주배경 인구는 20년간 130만명 늘어 2040년 352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15일 ‘내·외국인 인구전망(2017∼2040년)’을 발표했다.

올해 총인구는 5천178만명이다. 총인구는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내외군인 총합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5천5만1천명(96.7%), 외국인은 173만명(3.3%)이다.

총인구는 2028년 5천194만2천명을 정점으로 그 이듬해 5천194만1천명으로 줄기 시작한다. 2040년에는 5천85만5천명으로 떨어진다.

내국인은 내년 5천2만9천명(96.5%)으로 줄기 시작해 20년 뒤에는 4천857만6천명(95.5%)까지 감소한다. 반면 외국인은 계속 증가해 2040년 228만명으로 총인구의 4.5%를 차지한다.

인구성장률은 내국인의 경우 2020∼2025년 연 -0.05%에서 2035∼2040년 연 -0.30%로 감소율이 커진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연 2.80%에서 연 0.60%로 증가세는 계속되지만 증가속도는 줄어든다.

출생에서 사망을 뺀 자연증가분을 살펴보면 내국인은 2020∼2025년 연 4만명이 자연감소하고, 외국인은 2025∼2030년 연 1천명 자연감소하지만 외부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0∼2040년 총인구 중 생산연령인구는 871만명, 유소년인구는 131만명 각각 줄어든다. 하지만 고령인구는 910만명 늘어난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71.5%에서 2040년 55.6%로 준다. 같은 기간외국인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90.6%에서 71.2%로 줄어든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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