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의는 경상남·북도에 소재하는 하수처리장을 논의 대상으로 두고, 관련 논문을 토대로 직영 또는 민간위탁형 조직 운영에 따른 각자의 효율성을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하수처리장이 지방정부의 한 부서에서 출발해 사업소로 진화하고, 다시 지방공단이나 지방공사로 변형하거나 민간위탁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현 현상이 실제로 경영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구모임의 대표의원인 복덕규 의원(두호·환여)은 “행정이 점차 전문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려면 연구모임 등을 통해 의원들도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비탈거미회는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와 정당을 달리하지만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교환해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모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